
똑똑해질테야 by 뽀레스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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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큰 (Taken, 2008) - 리암 니슨, 매기 그레이스, 팜케 얀센, 잰더 버클리 / 피에르 모렐
나의 점수 : ★★★★
흠... 주위 친구들이 그렇게 재밌다고 강추해서 보긴 봤는데... 이건 뭐..
어쨌든, 이 영화는 기존의 다른 영화들이랑은 좀 달랐던 것 같다.
마지막에 딸을 인질로 삼고 딸의 목에 칼을 대고 있는 적을 총으로 쏴서 죽일 때, 피씩~ 했었다는...-_-;; 딸을 구했다는 안도감 보다는 허탈한 웃음만 나왔다는... 이건 뭐...주인공이 맨몸으로 적진에 뛰어들어 하나 둘씩 제거하는 아니, 적군이 가까이 오기도 전에 죽여버리는.. 진정한 원샷원킬(One Shot One Kill)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기타 액션 영화와 달리, 쓰러진 적은 두번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
뭐. 급소를 정확하게 노리는 살인기술을 배우는 정보기관 출신의 주인공이라고는 하지만, (제다이 출신...응-_-?) 인형들같이 한방에 픽픽 쓰러지는 장면은 '와.. 대단하다. 진짜 잘싸운다.'고 느끼면서도 화려한 액션을 바랬던 우리에게 약간 싱겁다는 느낌을 주기도..
세상 물정 모르는 딸의 흉흉하고 무서운 현실을 깨닫는 유럽여행이 된 이 영화는,
흉악범들에 대해 경찰을 믿지 못하고 나선 스스로 아버지. 그 딸을 구하기 위해서는 에펠탑이라도 부술 것이라는 주인공.
우리나라 경찰들의 느려터진 대처와 책임회피, 최근 무장강도와 납치, 유괴사건 등등의 최근 상황들이 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이 영화는 뭐랄까. 잔잔한 스토리보다는 스피디한 액션과 긴장감으로 구성한 영화라고나 할까? 단 한숨도 쉴 여유가 없다.
딸을 위해 구할 수 있는 시간이 96시간 밖에 없는 주인공. 이 영화는 주인공 리암리슨 혼자서 다 해먹는 영화였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상당히 박진감 있고 괜찮은 영화였다. 단 한가지만 빼고.
기껏 해외까지가서 죽을 고비 넘겨가며 딸을 구해놨더니.. 딸과 함께 귀국하면서 돌아올 때, 아버지와 딸의 더 깊어진 사랑을 원했던 것은 나뿐이었을까? 어쩌면 나는 이 말이 나오기를 기대했는지도 모르겠다.
"나 아빠랑 살고 싶어."
이전 생활로, 딸은 엄마와 새아버지 밑으로 다시 돌아가는 결말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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