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한 집에 십년지기 친구 한 놈이 올라왔다. ![]() 캔 하나에 2600원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참고로 카스, 하이트는 1200원대) 질러버리고 말았다. (위 사진은 내가 찍어놓은 것이 없어서, 인터넷에서 긁어왔다. 사진 주인 분, 죄송해요.) 집에 도착해서 우리는 냉장고가 작은 관계로, 조금이라도 차게 먹기 위해 냉동실에 놔둬야만 했다. 하지만, 나와 함께 사는 친구의 지각으로, 장시간이 흐른 뒤에야 맥주맛을 느낄 수 있었다. 냉동실에 꺼냈을 뒤는 반얼음상태..제길... 하지만, 반얼음 상태에서 먹었음에도 불구하도, 국내 맥주와는 조금 색다른 느낌이었다. 뭐랄까. 맥주같지 않는 부드러움? 톡쏘는 느낌이 조금 약하다고 해야되나. 상쾌함과 부드러움이 잘 버무려진.. 난 사실, 국산 맥주 중에서도 카프리를 가장 좋아했다. 시원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깔끔함을 동시에 지닌.. 하이트처럼 톡쏘는 느낌이 강하지 않는... 바로 그런 맥주. 아사히 "PRIME TIME". 딱 내 스타일이다. 가격이 좀 부담스러워 자주 먹지는 못하겠지만, 때로는 한번씩, 맛을 느끼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한 잔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심스레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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