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나의 점수 : ★★★★★ 초등학교 시절 언젠가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학교 수업시간 중, 준비물을 꼬박꼬박 챙겨갔었던 나는 나에게 맨날 빌려쓰는 친구들을 보면서 투정하던 때가 있었다. 때로는 빌려주기 싫어서 있으면서도 없다고 거짓말 하던 내 모습이 생각난다. 지금의 나는 홀로 객지 생활을 하고 있다. (자취생활 7년차) 그러면서 나는 '인복이 있구나..'하고 생각될 정도로 교수님과 선후배, 동기들까지 주위의 여러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예전의 나는 도움을 주는 입장이었는데 말이다. (초등학생의 시점에서 말이다.) 무엇이 잘못된 것이라고, 뒤바뀐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어쨌거나,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서로 도움을 주기도 하며, 도움을 받기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어쨌든 나에게는 '배려'라는 단어가 큰 의미로 와닫지 않았다. 동기이기 때문에, 선배이기 때문에, 이제 어른이기 때문에 필요할 때 도움을 주고 하는것을 당연하다 여겨왔는지도 모른다. 정작 나는 여러사람에게 도움을 받고 있으면서도 왜 나 자신은 왜 항상 내가 손해본다고 느껴왔었던 것일까? 내가 해주면 배려이요, 남이 해주면 우리 사이에 정도면 당연히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여태껏 내가 받고 또 느껴왔던 모든 도움과 따뜻한 손길들이 '배려'라는 파도로 내 머릿 속을 흔들고 있다. 어려서부터 한문 고서들을 익혀왔으면서도 그 참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실천할줄을 몰랐던 나. 이제서야 '배려'라는 참 뜻을 이해하고 있다. 참으로 내 자신이 부끄러운 하루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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